서울 아파트 매매가 회복세, 최고가에 바짝 접근: 용산·강남 등 주요 지역 주도

서울 아파트 매매가 회복세, 최고가에 바짝 접근: 용산·강남 등 주요 지역 주도

서울 용산구를 비롯한 주요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최고가에 바짝 다가서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월 용산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7억7060만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4월 16억2690만원까지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4월에는 17억2155만원으로 반등하여 최고가 대비 97.2%까지 회복했습니다.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 회복율은 평균 91.5%를 기록하고 있으며, 용산과 강남 등 일부 지역은 최고가에 근접한 상황입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 최고 시세는 2022년 1월 11억5172만원이었으며, 이후 10억2000만원대까지 하락했으나 올해 4월에는 10억5000만원대로 상승했습니다. 회복율을 보면 전국 87.6%, 경기 84.5%, 인천 84.0%, 지방 87.2% 등입니다.

서울 내에서도 지역별 편차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용산이 전고가에 거의 육박한 가운데 서초구와 송파구의 회복율은 96.3%, 강남구는 95.8%로 나타났습니다. 서초구의 경우 최고가가 21억220만원이며, 올해 4월 기준 20억2342만원으로 약 8000만원의 차이만 남아 있습니다. 마포구와 강동구도 각각 91.4%와 90.5%의 회복율을 보이며 가격 상승폭이 컸습니다.

반면, 서울 외곽 지역은 회복율이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노원구는 84.9%, 도봉구는 81.7%를 기록하며, 외곽 지역의 회복세가 더딘 상황입니다. 연세대 고준석 교수는 "노도강 지역은 노후 아파트 비중이 크고, 최근 신축 선호 현상이 격차를 키우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 지역에서도 과천과 분당 등 인기 지역의 회복율이 90%를 넘어섰습니다. 과천은 2022년 1월 최고가 16억7000만원대에 비해 올해 4월 평균 매매가격이 15억7000만원대로 94.4%의 회복율을 보였습니다. 분당도 92.7%에 이르렀습니다. 경기 아파트의 평균 회복율인 84.5%를 고려하면 높은 수준입니다.

지방 주요 도시의 경우 전고점 대비 80%대 초반에 머물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매매가가 계속 하락하면서 최고가 대비 2억원 가량 떨어진 곳도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어, 세종의 경우 올해 4월 평균 매매가격은 5억3126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2021년 7월의 7억2727만원과 비교하면 회복율이 73.0%에 불과합니다. 대구 역시 회복율이 80.4%에 그치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에서는 조만간 전고점을 뛰어넘는 지역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직방에 따르면, 신고기간이 한달여 남아있지만 서울 아파트 5월 신고가 비중은 8%로 전달(9%)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용산구는 4월 신고가 비율이 26%, 5월 25%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강남 3구와 마포구 등 인기지역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직방의 김은선 빅데이터랩 리드는 "희소 가치와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주요 지역에서 신고가 거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추세가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블로그 글에서는 서울 용산구를 비롯한 주요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 회복세와 그 원인, 그리고 향후 전망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앞으로도 부동산 시장의 변화와 관련된 소식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대응이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