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부동산 상담소

서울 성수동 연무장길, 젊은이들로 붐비는 팝업스토어의 중심지: 임대료 급등과 미래 전망

생활 속 상담소 2024. 6. 5.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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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수동 연무장길, 젊은이들로 붐비는 팝업스토어의 중심지: 임대료 급등과 미래 전망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의 '연무장길'은 조선시대 무예 수련장인 연무장(演武場)의 이름을 딴 거리입니다. 길이 1.26km에 이르는 이 곳은 주중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2030' 젊은이들이 넘쳐나는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는 식품, 패션, 뷰티, 주류,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체험 및 전시 공간 팝업스토어가 연중 무휴로 열리기 때문입니다.

연무장길의 팝업스토어 임대료 현황

단기 상업공간 임대플랫폼 팝업코리아와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현재 연무장길 일대 팝업스토어 공간의 일일 임대료는 66㎡(약 20평) 기준 평일 200만400만원, 주말 250만원 이상입니다. 과거 팝업스토어의 운영기간은 24주 정도였으나, 현재는 임대료 상승으로 인해 일주일 영업이 가장 흔합니다. 예를 들어, 총면적 866㎡ 규모의 마당이 딸린 3층짜리 건물의 통임대료는 하루 2500만원 수준으로, 1주일 임대료는 1억6000만원에 달합니다.

성수동 상권의 성장과 변화

성수동은 최근 1~2년 사이 서연무장길을 중심으로 '선'(線)의 상권으로 발전하였습니다. 남신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임차자문팀 이사는 "성수동에 대한 패션 브랜드들의 플래그십 출점 수요가 매우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과거에는 힙한 MZ 타겟 브랜드들이 주를 이루었으나, 현재는 대상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단기 임대인 팝업스토어는 상가임대차보호법의 적용을 받지 않아 임대료 상승세가 더 가파릅니다. 서울 평균 임대료를 밑돌았던 준공업지역 성수동은 최근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면서 서울에서 가장 큰 상권 중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서울시 상권분석서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성수동의 월평균 임대료는 3.3㎡당 24만5450원으로, 1년 전보다 38.5% 급등했습니다.

팝업스토어의 인기와 임대료 상승

정혜원 팝업코리아 이사는 "임대료 시세가 몇개월 만에도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에 미리 계약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인기가 많은 팝업 공간은 내년 말까지 계약이 끝난 경우도 있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메인 거리는 임대료가 너무 비싸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고 팬층이 두터운 브랜드들은 이면도로를 이용하는 효율적인 방법을 택하기도 합니다.

성수동 상권의 미래 전망

전문가들은 성수동의 임대료 급등에도 불구하고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종율 보보스부동산연구소 대표는 "팝업스토어는 임대인 입장에서는 단기 임대라 안정성이 떨어지지만, 통상 약 2~3배 높은 임대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수요가 꾸준한 입지에서는 선호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성수동은 과거 공장 밀집 지역이었기 때문에 건물과 대지가 큰 편으로, 여전히 개발 여력이 있고 상권 또한 확대될 전망입니다.

결론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의 연무장길은 다양한 팝업스토어와 체험 공간으로 인해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자리잡았습니다. 임대료 상승에도 불구하고 상권의 발전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도 많은 브랜드와 소비자들이 성수동을 주목할 것입니다. 성수동의 미래를 기대하며, 이곳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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