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재개발 현황: 공덕동과 용산의 신흥 주거지 변모

서울 마포구 재개발 현황: 공덕동과 용산의 신흥 주거지 변모

서울 마포구와 용산구 일대가 새로운 주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서울시는 공덕7구역을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하며, 이 지역의 재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공덕동과 인근 지역의 재개발 현황과 미래 전망을 살펴보자.

공덕동 재개발의 시작: 공덕7구역

공덕7구역은 최근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이 지역은 2009년에 이미 정비구역으로 지정되었으나 사업의 부진으로 2015년에 해제된 바 있다. 그러나 2021년에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사전 타당성 검토를 다시 시작하면서 주민의 동의율 70%를 넘기며 재지정 절차를 밟았다. 현재 계획안에 따르면, 공덕7구역은 최대 26층, 703가구(임대 106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또한 만리재옛길변으로는 근린생활시설과 부대복리시설, 공동이용시설이 들어선 연도형 상가가 계획되어 있다. 공공청사 용지에는 주민센터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공덕1구역: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

공덕1구역은 곧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라는 이름으로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에서 지상 20층까지 총 1101가구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중 456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공덕1구역은 특히 애오개역 쪽에 위치하여 다른 공덕동 아파트들보다 평지에 자리한 점이 특징이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5000만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전용 84㎡ 기준 약 17억원에 달하는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좋은 입지 조건 때문에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공덕6구역: 미니 단지의 강점

공덕동 119번지 일원의 공덕6구역도 올해 사업시행 인가를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곳은 166가구 규모의 미니 단지이지만, 공덕1구역처럼 평지라는 강점이 주목받고 있다. 공덕6구역은 2010년에 정비구역으로 지정되었으나 주민 일부의 해제 요청과 조합 설립 인가 일몰기한 문제로 위기를 겪었으나, 현재 정상 궤도에 올랐다.

공덕A구역: 정비구역 지정 목표

공덕7구역과 만리재길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공덕A구역도 올해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덕동 일대의 재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공덕A구역 역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역 서부역사 방향으로의 확장

공덕동 일대의 재개발 사업은 이제 서울역 서부역사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는 용산구 일대의 재개발 사업과 맞물리며 큰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용산구에서는 서계동과 청파동 일대의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며, 이는 공덕동과 함께 1만 가구에 가까운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용산구 재개발 현황

용산구의 청파1구역과 청파2구역, 서계동 33일대 재개발, 청파 역세권장기전세주택, 서계동 116일대 가로주택정비, 서계동 100의1일대 역세권청년주택 사업 등 다양한 재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이들 지역은 서울역과 가까운 만큼 신분당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등의 연장 개통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미래 전망

서울 마포구와 용산구 일대의 재개발 사업은 앞으로도 꾸준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교통 편의성과 생활 인프라의 확충으로 인해 이들 지역은 새로운 주거지로써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공덕동과 용산구의 재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이들 지역은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마포구와 용산구의 재개발 현황을 통해 서울의 도시 재생과 주거 환경 개선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다. 공덕동과 용산구가 새로운 주거지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앞으로의 발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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