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마곡 지역이 새로운 비즈니스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저렴한 임대료와 교통 인프라의 개선, 대기업과 공기관의 관심이 마곡을 매력적인 오피스 시장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최용준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 오피스부문 운영 총괄상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마곡의 주요 장점
최 상무는 마곡의 임대료가 서울 주요 권역 대비 절반 수준이라고 설명합니다. "올해 들어 서울 오피스 주요 권역은 전용면적당 임대료(NOC)가 30~40% 상승했으며, 강남권역(GBD)과 도심권역(CBD) A등급 오피스빌딩은 3.3㎡당 40~50만원대까지 올랐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마곡은 초기 조성단계로 3.3㎡당 20만원대 내외로 임대료가 형성돼 있습니다.
공실률과 임대료 변화
코로나 팬데믹 전후로 국내 오피스 시장의 공실률은 크게 변했습니다. 코로나 전에는 시장 공실률이 10% 상회하며 임차인 우위의 시장이었으나, 코로나 기간 동안 테크 기업들의 성장으로 공실률이 3% 이하로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공실률이 다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는 테크 기업들의 비용 절감과 외곽 이전 선호로 인한 변화 때문입니다.
마곡의 인프라와 접근성
마곡의 교통 인프라는 기업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교통 인프라 개선으로 인해 직원들의 출퇴근 편의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9호선 증량 계획도 논의 중입니다. 마곡 마이스단지 특별계획구역 내 CP1, CP3, CP4블록이 올 8, 9월 준공 후 입주를 시작하면서 대기업과 공기관의 실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CP3에 대기 계열사, CP1에 항공사 등이 이미 계약을 마쳤습니다.
마곡의 미래 전망
최 상무는 마곡이 기존 업무권역과 달리 상권, 주거시설, 문화시설, 자연환경이 함께 어우러져 복합 개발된 점이 선호 요소라고 강조합니다. 마곡의 이러한 복합 개발 특성은 향후 오피스 시장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성수와 을지로 일대의 개발 전망
마곡 외에도 성수동 상권과 용산, 을지로 일대가 눈여겨볼 만한 신흥 오피스 시장으로 꼽힙니다. 성수는 강남의 낙수효과로 인해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며, 중견 스타트업들이 많이 입주하고 있습니다. 용산에서 서울역 쪽 라인은 개발을 앞두고 있으며, 을지로 3, 4가에서 세운지구 쪽까지 CBD가 동쪽과 남쪽으로 확장될 전망입니다.
결론
마곡은 저렴한 임대료와 뛰어난 교통 접근성으로 인해 서울의 새로운 비즈니스 허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또한, 성수동과 을지로 일대도 주목할 만한 개발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들은 향후 오피스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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