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집값 하락세: 재건축 선도지구 경쟁 속의 현주소와 전망

일산 집값 하락세: 재건축 선도지구 경쟁 속의 현주소와 전망

최근 일산의 집값이 반년 만에 8000만원이나 떨어지면서 재건축 선도지구 경쟁 속에서도 일산의 부동산 시장이 힘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른 1기 신도시와는 달리 일산의 집값이 하락세를 보이는 이유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일산 집값 하락 현황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 '강촌1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5억6000만원에 거래되며 직전 거래 가격인 5억9000만원에 비해 3000만원이 하락했습니다. 이는 올해 초 6억4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하락입니다. 특히, 1층 시세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반년 만에 8000만원이 하락한 것은 시세 자체가 하락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재건축 선도지구 경쟁에도 불구한 하락세

일산에서는 '강촌1·2단지', '백마1·2단지', '후곡3·4·10·15단지', '백송5단지' 등이 재건축 사전컨설팅 지원사업 대상 단지로 선정되었습니다. 또한, '문촌1·2단지', '후곡7·8단지', '백송6·7·8·9단지', '백마3·4·5·6단지', '강촌3·5·7·8단지' 등이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쟁에도 불구하고 일산의 집값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3. 일산의 집값 하락 이유

일산의 집값이 하락하는 주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시장 불안정성: 일산은 다른 1기 신도시와 달리 집값이 안정되지 못하고 있으며, 매수세가 뚜렷하지 않습니다.
• 재건축 분담금 부담: 일산은 분당이나 평촌에 비해 시세가 낮아 재건축 분담금이 높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매수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지역적 특성: 일산은 GTX A노선 킨텍스역 역세권 신축 아파트 시세가 전용 84㎡ 기준 10억원대로, 서울 접근성을 감안하더라도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이 이를 넘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4. 현재 전세 시장 상황

일산의 집값 하락은 전세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일산동구와 일산서구의 전세 시세는 2년 전보다 2억원가량 하락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매수 문의는 늘었지만,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5. 향후 전망

부동산 업계에서는 일산의 집값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 재건축 사업성: 일산의 재건축 사업성이 다른 지역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에 매수세가 크게 몰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공급 부족: 내년부터 3년간 수도권 아파트 예상 입주 물량이 이전 3년 대비 반 토막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전세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6. 결론

일산의 집값은 재건축 선도지구 경쟁 속에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매수세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는 시장 불안정성과 재건축 분담금 부담, 지역적 특성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앞으로도 일산의 집값 약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에 맞춘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산의 부동산 시장이 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보다 세밀한 정책적 접근과 지역 특성에 맞춘 대책이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