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부동산 상담소

지방 하락장에도 '이례적 상승': 전북 부동산 시장의 변화

생활 속 상담소 2024. 7. 14.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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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세

최근 지방 아파트 매매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북 지역은 이례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전주를 중심으로 상승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전북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3% 상승했습니다. 전북은 5월 13일 -0.01%를 기록한 이후 8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지방 광역시·광역자치단체 중 상승률 1위를 기록했습니다.

전주의 상승세 주도

전북 지역의 상승세는 전주시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전주시 덕진구는 0.05% 상승했으며, 전주시 완산구는 0.15%, 남원시 0.05%, 정읍시와 김제시는 각각 0.02%씩 상승했습니다. 덕진구의 송천동, 중동, 장동 등 신도심 지역에서 가격 반등이 두드러졌습니다. 예를 들어, 덕진구 송천동 에코시티자이 전용면적 84㎡는 직전 거래가보다 1억2300만원 오른 5억1000만원에 거래되었습니다.

공급 물량 부족의 영향

전북 지역의 이례적인 부동산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공급 물량 부족이 꼽힙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022년과 2023년 전주 일반공급 물량은 각각 423가구와 268가구로 매우 적었습니다. 이는 전주 지역에서 새 아파트 공급이 거의 없었음을 의미합니다.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도심 내 재개발 사업은 주민 반대로 대부분 중단됐고, 아파트를 지을 외곽 나대지도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내년과 내후년까지 신규 물량도 거의 없어 준신축 단지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약 경쟁률 증가

전북 지역의 공급 부족 현상은 최근 청약 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분양한 전주시 송천동 2가 '에코시티 더샵 4차'는 354가구 모집에 6만7687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며 1순위 평균 경쟁률이 191.2대1에 달했습니다. 이는 상반기 지방 청약경쟁률 1위이자 전국 3위에 해당하는 성적입니다. 또한, 지난 2월 분양한 '서신 더샵 비발디'도 1순위 청약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644가구 모집에 3만5797명이 몰리며 평균 55.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결론

전북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다른 지방 지역과 달리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주로 공급 물량 부족과 택지 부족에 기인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전주를 중심으로 두드러지며, 청약 경쟁률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북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앞으로도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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