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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전국 아파트 분양 시장 분석과 전망: 4만 가구 공급과 미분양 우려

2024년 6월, 전국적으로 약 4만 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이는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사그라들면서 건설업계가 상반기 중으로 물량을 소진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6월 분양 물량 현황, 지역별 분양 동향, 미분양 문제, 그리고 향후 전망에 대해 심도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6월 분양 물량 현황

프롭테크 업체 직방에 따르면, 2024년 6월 전국 44개 단지에서 총 3만9393가구가 청약 통장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2만9340가구에 달합니다. 이러한 대규모 분양은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건설업계가 상반기 중으로 분양 물량을 소진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지역별 분양 물량

6월 분양 물량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2만2169가구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 서울 3269가구, 인천 1612가구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에서는 충남 2309가구, 부산 2303가구, 충북 1708가구, 전남 1557가구, 제주 1401가구, 대전 1081가구, 강원 792가구, 경북 491가구, 울산 475가구, 광주 226가구 순으로 분양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난달에도 수도권 신축 단지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많은 분양 계획이 있었으나, 실제 공급 실적은 계획 대비 저조했습니다. 지난달 예정된 일반 분양 물량은 약 3만9000가구였으나, 실제 공급된 물량은 1만4284가구로, 공급 실적률이 42%에 그쳤습니다. 공급이 지연된 단지들은 이번 달 다시 분양 채비에 나설 예정입니다.

미분양 아파트 문제

6월 공급되는 아파트가 모두 주인을 찾을지는 불투명합니다. 아파트 분양가 상승과 함께 주택 경기 부진,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면서 미분양 아파트가 쌓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집계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 1㎡당 평균 분양가는 1177만원으로, 전월 대비 2.36%, 전년 동월 대비 26.7% 증가했습니다. 이는 건설 원자재 가격과 공사비 인상이 장기화하면서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결과입니다.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주택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분양 전망은 어둡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이달 아파트 분양 전망 지수는 전국 평균 83.0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100 미만일 경우 부정적 전망을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특히 지난 4월 미분양 주택 증가율이 약 60%로 높게 나타난 인천의 경우, 지수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건설업계의 대응 전략

건설사들은 미분양 발생 위험을 안고 공급에 나서는 분위기입니다. 지방에서 아파트를 분양하는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일부 평형에서 미분양이 나올 것을 감안하고 분양 일정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집값 상승 전망이 낮은 지방에서 아파트 브랜드와 분양가 등의 경쟁력이 다소 낮아 공급 물량을 모두 소진하는 데 장기간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에서 아파트를 분양하는 한 건설사 관계자도 "경기지역은 최근 1기 신도시를 제외한 지역에서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미분양까지 쌓이고 있어 사업 여건이 녹록지 않다"면서도 "하반기로 분양 일정을 넘긴다 해도 여건이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모집공고를 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금흐름이 불안정한 중견 건설사들의 경우 하루빨리 공고를 내려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분양 주택 현황

국토교통부의 주택 통계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1997가구로, 전월 대비 10.8% 증가했습니다. 수도권은 22.4% 증가한 1만4655가구, 지방은 8.2% 증가한 5만7342가구입니다. 특히 분양 물량이 많은 경기는 13.4% 증가한 9459가구로 대구(9667가구) 다음으로 높았습니다. 인천은 전월보다 59.6% 증가한 4260가구로 나타났습니다.

향후 전망과 대응 방안

주택사업자들이 예상한 6월 미분양 물량 전망 지수는 지난달보다 10.3포인트 상승한 110.3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는 분양 물량이 늘어난 상태에서 고금리로 대출 부담이 커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청약 가점이 지난해보다는 개선된 상황이라 상반기까지 청약 수요에 맞춰 공급 물량이 나올 것"이라며,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원자재 가격 부담으로 분양 물량이 줄고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결론

2024년 6월 전국 아파트 분양 시장은 약 4만 가구의 대규모 물량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을 기록하며, 수도권과 지방에서 고르게 분양이 진행됩니다. 그러나 높은 분양가와 주택 경기 침체, 고금리 상황으로 인해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하고 있어, 모든 분양 물량이 소진될지는 불확실합니다.

건설사들은 미분양 발생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분양 일정을 소화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는 하반기에도 여건이 크게 개선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주택시장 전망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불확실성이 큰 상황입니다. 따라서 주택 구매자들은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신중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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