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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가 상승세: 국민평형 전세 계약의 변화와 전망

생활 속 상담소 2024. 6. 7.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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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가 상승세: 국민평형 전세 계약의 변화와 전망

서울 아파트 전세 시장에서 전용면적 84㎡ '국민평형' 전세 계약 중 6억원 이상 거래가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셋값 상승으로 인해 6억원 미만의 전세 거래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밑돌게 된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서울 아파트 전세가 상승세와 그로 인한 변화, 그리고 향후 전망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 시장 현황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1~4월 서울 전용면적 84㎡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총 1만 4488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전세 가격이 6억원 미만인 거래는 7088건으로 전체 거래의 48.9%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비중입니다.

전세가 상승의 배경과 변화

불과 10여년 전에는 서울 전용 84㎡ 아파트 전셋값이 대부분 6억원을 밑돌았습니다. 2011년 6억원 미만 전세 거래 비중은 99.2%였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올해 처음으로 50%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이는 전세가 상승과 함께 전세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발생한 현상입니다.

전용 84㎡ 아파트 전셋값 6억원 이상~9억원 미만 거래는 5712건으로 전체의 39.4%를 차지했으며, 9억원 이상~15억원 미만 거래는 1520건(10.5%), 15억원 이상 거래는 168건(1.2%)을 기록했습니다.

자치구별 전세 거래 현황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강남구는 전용 84㎡ 기준 전세 가격 6억원 미만 거래 비중이 가장 낮았습니다. 강남구 전세 거래량은 총 777건 중 6억원 미만 거래는 54건(6.9%)에 불과했습니다. 이어 서초구(11.6%), 중구(15.2%), 광진구(16.5%), 종로구(16.5%), 성동구(19.8%), 송파구(21.5%), 마포구(26.6%), 용산구(29.7%), 동작구(35.1%) 순으로 6억원 미만 전세 비중이 낮았습니다.

소형 아파트 전세 시장

올해 1~4월 서울 전용 59㎡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1만 1400건으로 집계되었으며, 이 중 6억원 미만 전세 거래는 8728건으로 전체의 76.6%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역대 최저 비중으로, 소형 아파트 역시 전세가 상승의 영향을 받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6억원 이상~9억원 미만 거래는 2321건(20.4%), 9억원 이상~15억원 미만 거래는 347건(3.0%), 15억원 이상 거래는 4건(0.04%)이었습니다.

향후 전망

전문가들은 전세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전용면적 84㎡ 규모의 6억원 미만 거래 비중이 계속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세가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6억원 이상의 전세 거래 비중은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전세 시장의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으며, 전세난으로 인해 매매 수요로 전환되는 경우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결론

서울 아파트 전세 시장은 전세가 상승과 함께 6억원 미만의 전세 거래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밑돌며 큰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세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전세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향후 전세 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정책 개입이 필요할 것입니다. 전세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자들은 신중하게 시장 동향을 살피고 적절한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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