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1주 연속 상승: 전셋값 상승과 매매 거래 활성화의 영향

서울 아파트값 11주 연속 상승: 전셋값 상승과 매매 거래 활성화의 영향

서울 아파트값이 1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1년 넘게 아파트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매맷값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최근 서울 아파트 시장의 동향과 그 배경, 그리고 전망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서울 아파트 시장 동향

6월 첫째 주(3일 기준)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09% 상승해 전주(0.06%)보다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이는 11주 연속 상승세로, 올해 들어 가장 긴 상승 기간입니다. 서울의 25개 자치구 전 지역에서 아파트값이 올랐으며, 도심 지역뿐만 아니라 외곽 지역에서도 상승세가 나타났습니다.

성동구가 0.1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송파구(0.14%), 서초구(0.14%), 종로구(0.14%), 용산구(0.13%), 서대문구(0.12%) 등이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등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집값 하락을 멈추고 상승세로 전환되었습니다.

매매 거래 활성화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 2월 2,000건대에 그쳤던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월 들어 4,210건으로 늘었고, 4월에도 4,352건을 기록하며 2021년 7월 이후 2년 8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2분기(4~6월)에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7,450건 가운데 9억 원 초과 거래가 3,885건으로 52.1%를 차지했습니다.

전셋값 상승의 영향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도 서울 전셋값은 0.1% 상승했으며, 수도권 전셋값도 0.11% 올랐습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04%로 다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방 아파트 전셋값은 -0.02%로 하락폭이 커졌습니다.

주요 요인 분석

1. 주택담보대출 금리 안정화
   •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3~4%대로 안정되면서 매수 심리가 다소 회복되었습니다. 이는 매매 거래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2. 종합부동산세 폐지 움직임
   • 정치권 중심으로 1주택자 종합부동산세 폐지 움직임이 일면서 '똘똘한 한 채' 선호도가 높아졌습니다. 이는 고가 아파트 거래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3. 전셋값 상승
   • 1년 넘게 지속된 전셋값 상승이 매맷값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전세난으로 인해 매매 수요로 전환되는 경우가 증가하면서 아파트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서울 아파트 시장은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안정되고, 종합부동산세 폐지 움직임 등으로 인해 매수 심리가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전셋값 상승도 매매 수요를 자극하며 아파트값 상승을 이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서울 아파트 시장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면서 청약 경쟁률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수요자들은 신중하게 시장 동향을 살피고, 철저한 준비를 통해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서울 아파트 시장은 전셋값 상승과 매매 거래 활성화로 인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안정과 종합부동산세 폐지 움직임, 전세난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아파트값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향후 시장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보며, 신중한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