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부동산 상담소

서울 집값 4개월 연속 상승, 지방은 9개월째 하락: 정부의 역할과 시장 안정화 방안

생활 속 상담소 2024. 7. 14. 02:10
반응형

서울 집값 상승과 지방 하락의 양극화

서울의 집값이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반면, 지방은 9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양극화를 넘어 '초양극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4% 상승하여 16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약 5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입니다.

상승 원인: 공급 부족과 불안 심리

서울의 집값 상승은 공급 부족과 벼락거지에 대한 불안감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2021년 집값 폭등기를 경험한 사람들이 다시금 불안감을 느끼며 집을 구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서울의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역별 상승세와 주요 요인

서울의 집값 상승은 강남 4구와 마포, 용산, 성동구 등 '마·용·성' 지역에서 두드러집니다. 강남 4구 중에서는 송파구(0.41%)가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으며, 마포구(0.35%), 용산구(0.36%), 성동구(0.52%)도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지속되어 매도희망가격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수도권과 전국의 영향

서울 집값 상승은 수도권으로 번지고 있으며,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도 전주 대비 0.12% 상승했습니다. 이는 경기와 인천의 상승폭이 확대된 결과입니다. 전국적으로도 상승폭이 0.03%에서 0.04%로 확대되었지만, 지방은 -0.03%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부의 대응 필요성

정부는 현재 서울의 집값 상승을 '일시적' 현상으로 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정부는 불안 심리를 잠재우기 위해 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갭 메우기와 풍선효과를 방지하기 위해 금리 인하에 대한 과도한 낙관론을 경계하고 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감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셋값 상승과 갭투자 영향

전세가격도 6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국 주간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5% 상승했으며, 수도권과 서울은 각각 0.13%와 0.20%의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전셋값 상승은 갭투자와 집값 상승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전세자금대출을 활용한 수요로 인해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향후 전망과 정책 제언

전문가들은 서울 집값 상승이 일시적 현상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합니다. 함영진 랩장은 "서울의 집값 상승이 갭 메우기와 풍선효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2025~2026년까지 상승이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일관성 있는 정책을 통해 시장을 안정시키고, 신뢰를 회복해야 합니다.

결론

서울의 집값 상승과 지방의 하락세는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정부는 불안 심리를 잠재울 수 있는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하고, 일관성 있는 정책으로 시장을 안정시켜야 합니다. 또한, 전셋값 상승과 갭투자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