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이 이어지면서 경기도의 '옆세권'으로 불리는 광명시의 집값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과천, 성남과 함께 '준강남'으로 불리는 광명시의 신축 아파트는 연일 최고가를 갱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노후 아파트는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에서 힘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글에서는 광명시 아파트 시장의 현황과 그 배경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신축 아파트의 상승세
광명푸르지오센트베르와 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
2022년 준공된 '광명푸르지오센트베르'와 2021년 준공된 '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는 연일 최고가를 갱신하고 있습니다. '광명푸르지오센트베르' 전용 59㎡ B타입은 지난달 7억6000만원에 팔린데 이어 이달에는 7억8000만원에 거래되었습니다. 같은 단지 전용 59㎡ C타입은 8억원에 팔려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 전용 49㎡도 6억7900만원에 매매되어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트리우스 광명의 미분양 해소
광명2R구역을 재개발하는 '트리우스 광명'은 최근 일반분양 전세대 계약을 완료했습니다. 최초 분양 이후 수차례 청약을 반복했으나 잔여물량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2일 미분양 물량 16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1006명의 접수가 몰리며 평균 경쟁률 63대1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광명시 신축 아파트에 대한 높은 수요를 실감케 하는 대목입니다.
노후 아파트의 하락세
하안주공 아파트의 하락
광명시 하안동의 '하안주공' 아파트들은 재건축을 추진 중이지만, 노후 아파트의 집값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안주공10단지' 전용 59㎡는 직전 거래보다 4500만원 낮은 5억원에 팔렸습니다. '하안주공3단지' 전용 41㎡는 3억7000만원에 거래되어, 1월 거래가보다 1억2900만원 하락했습니다. '하안주공12단지' 전용 76㎡도 7억3900만원에 팔려 1월 거래가보다 하락한 가격을 기록했습니다.
재건축 분담금 부담
노후 아파트의 집값이 하락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재건축 분담금 부담입니다. 하안동 일대의 재건축 아파트들은 대규모 공급이 예정되어 있지만, 재건축 분담금 문제로 인해 집값 회복이 어렵습니다. 많은 집주인들이 재건축 분담금 부담을 우려하며 매도를 꺼리고 있습니다. 이는 재건축 아파트의 시장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광명시 아파트 시장의 미래 전망
신축 아파트의 지속적인 상승세
광명시 신축 아파트는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과 더불어 교통 및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광명시의 신축 아파트는 매수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새 아파트의 경우 입주와 동시에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 문제 해결 필요
노후 아파트의 경우, 재건축 분담금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집값 회복은 어려울 것입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재건축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분담금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또한, 재건축 추진 과정에서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여 조합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광명시 아파트 시장은 신축 아파트와 노후 아파트 간의 명암이 뚜렷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신축 아파트는 높은 수요와 함께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노후 아파트는 재건축 분담금 부담으로 인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광명시 아파트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재건축 문제 해결과 함께 신축 아파트의 공급 확대가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광명시가 '준강남'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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