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두 달 연속 5000가구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증가세를 보이며 지역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부산지역 미분양 아파트 현황과 그 원인, 향후 전망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부산지역 미분양 아파트 현황
미분양 아파트 현황
지난달 말 기준 부산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5205가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5월의 5496가구에서 소폭 줄었지만, 두 달 연속 5000가구를 넘기고 있는 수치입니다. 특히 준공 후 미분양은 5월 1308가구에서 6월 1402가구로 7.2%(94가구) 늘어났습니다.
미분양 아파트 증가 추이
부산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3000가구 아래로 줄어들었다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3000가구 규모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4월에는 4566가구로 늘었고, 5월에는 2013년 4월(6131가구) 이후 11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미분양 아파트 증가 원인
분양가 상승
공사비 상승 여파로 부산의 분양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지난 2월 부산 수영구에서 공급된 ‘테넌바움294Ⅱ’의 3.3㎡당 분양가는 6093만원을 넘으며 부산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까지 부산의 최고 분양가였던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의 3.3㎡당 3237만원을 훨씬 상회하는 금액입니다. 높은 분양가는 실수요자들의 부담을 증가시키고, 청약 경쟁률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입지와 브랜드의 영향
부산에서 분양한 아파트 대다수는 1순위 청약에서 분양을 마감하지 못했습니다. 입지와 브랜드가 우수한 일부 아파트들은 간신히 경쟁률 1대 1을 넘겼지만, 실제 계약까지 이어지지 못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는 분양가 외에도 입지와 브랜드가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부동산 시장 분위기
부산지역 구축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미분양 증가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신규 아파트의 분양 실적이 저조하고, 기존 아파트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부동산 시장 전체가 위축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미분양 아파트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연말까지 미분양 증가 전망
부동산 업계에서는 올해 말까지 부산 미분양 아파트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신규 아파트 분양 실적이 저조하고, 구축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미분양 아파트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큽니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아파트 분양 실적이 저조하고 구축 아파트 가격은 하락세라 연말까지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부산시의 대응
부산시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와 비교하면 부산 아파트 미분양 가구 수는 위험한 수준은 아니다"라면서도 "부동산 거래 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산시는 부동산 시장의 동향을 면밀히 관찰하며 필요한 대응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부산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두 달 연속 5000가구를 넘어서며 지역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높은 분양가와 입지, 브랜드 등의 요인으로 인해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부산시는 부동산 시장 동향을 주시하며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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