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부동산 상담소 1521

융자금 있는 아파트 월세: 들어가도 될까요?

서울에서 3억 7천만원짜리 아파트에 융자금 2억원이 잡혀있고, 월세 보증금 6,000만원에 월세 50만원을 제안받으셨군요. 이러한 상황에서 추가로 확인해야 할 정보와 고려사항을 정리해보았습니다.1. 채권최고액 확인보통 융자금의 채권최고액은 융자금의 120% 정도로 설정됩니다. 따라서 융자금 2억원에 대한 채권최고액은 2억 4천만원이 맞습니다. 이는 아파트에 설정된 근저당권자가 채무 불이행 시 최대한 회수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2. 근저당권 순위와 상태 확인근저당권 설정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는 임차인이 보증금을 안전하게 회수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만약 근저당권이 여러 개라면 순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와 같은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근저당권 설정일자: ..

서울의 신속통합기획과 공공기여: 재건축·재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과 국토교통부의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공공기여'와 '기부채납' 개념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확대되면서 사업자와 지자체 간의 줄다리기는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공공기여와 기부채납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공공기여와 기부채납의 개념과 차이점공공기여와 기부채납은 종종 혼용되지만, 두 개념은 엄연히 다릅니다.기부채납은 사업시행자가 소유권을 국가나 지자체에 무상으로 이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주로 개발 이익 환수를 목적으로 하며, 법적으로는 '국유재산법'과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등에 근거를 둡니다.반면, 공공기여는 개발 이익 환수를 포함하는 더 확장된 개념으로, 용적률 상향이나 종 상향 등 건축 제한 완화를 조건으로 ..

아파트 분양가 상승과 내 집 마련 전략

최근 아파트 분양가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합리적인 내 집 마련을 위한 전략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3.3㎡당 1839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약 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최근 3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분양가 상승의 원인아파트 분양가 상승의 주요 원인은 고물가 시대에 맞물려 건축비 및 공사비 등이 급격히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건축업계에 따르면, 공동주택 분양가 산정에 활용되는 ‘기본형 건축비’는 올해 3월 기준 ㎡당 203만8000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200만원을 넘겼습니다. 또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건설공사비지수는 154.85로 역대 최고치를 ..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급등과 주의사항

최근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1년 10개월 만에 경매 낙찰가율이 최고치를 기록하며 많은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낙찰가율이 상승하고 있어 경매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저렴한 가격에 부동산을 매수할 수 있는 기회를 잡기 위해 많은 이들이 경매에 도전하고 있습니다.경매와 공매의 기본 개념경매는 채무자가 빚을 갚지 못할 경우 채권자가 채무자 소유의 부동산을 강제로 매각하여 채무를 변제받는 절차입니다. 경매가 진행되어 낙찰이 이루어지면 낙찰금액에서 기존 채권자들이 배당 순서에 따라 배당을 받습니다. 낙찰가격이 전체 채무보다 적은 경우에는 모든 채무자가 변제를 받지 못하게 되므로 배당순서가 매우 중요합니다.반면, 공매는 주로..

서울시 반지하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한 SH공사의 노력과 제도 개선 촉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서울시 반지하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으며, 정부의 국비 지원 확대를 촉구하고 있다. 특히, 반지하 주택의 매입 및 재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해 국비 지원 확대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반지하 주택 문제의 심각성반지하 주택은 1970년대 서울 인구 급증과 함께 주거용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약 32만 7320가구가 존재하고 있다. 그 중 61.4%인 20만 849가구가 서울에 집중되어 있다. 이러한 주택들은 특히 집중 호우 시 침수 위험이 높아 주거 환경이 열악하다. 2022년 여름의 집중 호우로 많은 반지하 주택이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이는 반지하 주택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부각시켰다.SH공사의 반지하 주택..

인천 청라시티타워 사업 재추진 본격화: 초고층 전망 타워 청라호수공원 중심부에 건설 예정

인천 청라호수공원 중심부에 들어설 예정인 초고층 전망 타워, 청라시티타워가 사업 재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번 달 안으로 청라시티타워의 사업 타당성을 심의·의결하는 3차 경영심의를 완료하고, 다음 달 시공사 입찰 공고를 낼 계획입니다.청라시티타워 프로젝트 개요청라시티타워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약 6900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청라호수공원 중심부 일대 3만3000㎡ 터에 지하 2층, 지상 30층, 높이 448m 규모로 건설됩니다. 이 프로젝트는 LH가 청라국제도시 개발 주체로서 2009년 처음 추진한 이후 민간 사업자와의 비용 분담 문제로 장기간 표류하다가 지난해 LH가 민간 사업자와 계약을 해지하고 직접 사업을 맡으면서 다시 추진되고 있습니..

떠오르는 마곡, 서울의 새로운 비즈니스 허브로 부상

서울의 마곡 지역이 새로운 비즈니스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저렴한 임대료와 교통 인프라의 개선, 대기업과 공기관의 관심이 마곡을 매력적인 오피스 시장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최용준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 오피스부문 운영 총괄상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마곡의 주요 장점최 상무는 마곡의 임대료가 서울 주요 권역 대비 절반 수준이라고 설명합니다. "올해 들어 서울 오피스 주요 권역은 전용면적당 임대료(NOC)가 30~40% 상승했으며, 강남권역(GBD)과 도심권역(CBD) A등급 오피스빌딩은 3.3㎡당 40~50만원대까지 올랐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마곡은 초기 조성단계로 3.3㎡당 20만원대 내외로 임대료가 형성돼 있습니다.공실률과 임대료 변화코로나 팬데믹 전후로 국내 ..

대장 아파트의 중요성과 주택시장 변화

최근 국내 주택시장에서 '대장 아파트'가 중요한 지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대장 아파트'는 지역을 대표하는 고가의 아파트로, 시장 상황에 따라 가장 먼저 반응하며 가격 변동성을 주도합니다. 이 글에서는 대장 아파트의 중요성, 주요 지표, 그리고 현재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고자 합니다.대장 아파트의 정의와 특징대장 아파트는 지역을 대표하는 고가 아파트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아파트는 랜드마크나 블루칩이라고도 불리지만, 일반적으로 '대장'이라는 친근한 단어로 더 많이 사용됩니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타워팰리스'가 대장 아파트의 시초로 꼽히며, 이후 다양한 지역에서 대장 아파트가 등장하고 있습니다.대장 아파트는 주택시장이 호황일 때 다른 아파트보다 빨리, 많이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시장이..

수원 일가족 전세사기 사건: 피해 규모와 대응 방안

최근 수원 일가족 전세사기 사건의 피해 규모가 기존 추정치의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수사 결과, 총 피해 금액은 760억 원에 달하며, 피해자 수는 511명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사건은 많은 전세 세입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으며, 정부와 수사기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사건 개요와 피해 규모수원지검 형사5부(천대원 부장검사)는 사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정모씨(59)와 그의 가족들에 대한 3차 기소를 진행했습니다. 정씨와 그의 아내, 아들은 2021년 1월부터 작년 9월까지 수원 일대에서 주택 약 800가구를 매입하고 임차인 511명으로부터 전세보증금 760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정씨 일가는 대출금이 700억 원을 초과하는..

신혼부부를 위한 '반값 전세'와 지방자치단체들의 주거정책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파격적인 주거정책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들은 주거비용을 크게 절감시켜 신혼부부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서울시도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인천, 전남 화순, 강원 태백, 그리고 서울시의 주거정책을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인천시의 '천원주택'인천시는 2024년부터 신혼부부에게 하루 임대료가 1000원인 '천원주택'을 연간 1000호 규모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는 예비 신혼부부 또는 결혼한 지 7년 이내의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며, 최초 2년, 최대 6년까지 하루 1000원, 월 3만원의 임대료만 내고 임대주택에 거주할 수 있는 정책입니다. 이는 민간주택 평균 월 임대료 76만원의 4% 수준에 불과합..